업무규칙통합관리솔루션(BRMS) 기업 이노룰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BRMS시장을 두고 외산 제품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노룰스(대표 김길곤)는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BRMS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RMS는 업무 기준이 되는 정책, 규정, 업무흐름과 절차 등 업무규칙(비즈니스룰)을 쉽게 만들어 IT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이노룰스는 2001년부터 자체 기술로 BRMS를 개발, 다국적기업과 경쟁에서 이기며 국내 시장 1위 BRMS 업체가 됐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ING생명, 농협생명, 알리안츠생명,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6년에는 까다로운 품질테스트를 거쳐 일본 최대 보험사 납품에 성공하기도 했다.
비즈니스룰은 정부 정책이나 기업 전략에 따라 수시로 변경되며 이를 IT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한다. 그러나 업무담당자는 프로그램 소스를 보고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IT담당자는 비즈니스룰 변경 시 다시 프로그램을 해석해 추가할 위치를 찾아야 하므로 쉽지 않은 작업이다. 따라서 비즈니스룰을 쉽게 IT시스템에 적용하고 관리하기 위해 BRMS를 사용한다. 보험사의 경우 신계약 인수심사, 보험료 산출, 변경심사, 지급심사, 보장내역관리, 보험금산출, 한도인출 등 다양한 업무에 BRMS를 적용할 수 있다.
이노룰스 BRMS는 비즈니스룰을 쉽고 빠르게 작성해 회사 IT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업무 담당자는 룰 통합관리도구를 이용해 업무규칙을 관리한다. BRMS를 도입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업무적 으로 △정책반영 통합관리 △비즈니스 언어로 쉽게 직접 전산반영 △업무 규칙의 프로그램에서 분리 등이 이뤄져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금융산업군은 BRMS사용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신, 제조, 유통, 헬스케어, 공공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노룰스는 금융권 차세대프로젝트 BRMS 점유율 80%를 달성했다. 이노룰스는 전체 인력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이며 15년이상 BRMS 핵심연구개발자가 30%에 달할 정도로 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일본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총 65억원 규모 해외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히타치제작소, NTT컴웨어와 일본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성공적인 일본 진출과 파트너십 구축을 바탕으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지용 이노룰스 영업본부장은 “BRMS는 금융권에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제조나 유통 등 비금융 부문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솔루션”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업무 자동화 확대 추세에 따라 효용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어 비금융권 기업 및 기관과도 BRMS도입 협의를 진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