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와 이노룰스가 AI(인공지능)와 BRMS(업무룰관리시스템)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LG히다찌 본사에서 SW(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간 협력기반을 통해 AI와 BRMS를 결합한 솔루션을 완성해 국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BRMS가 탑재된 AI 데브옵스 플랫폼 개발 △AI+BRMS 연계 솔루션 다양화 및 사업화 △AI+BRMS 솔루션 사례 공동 발굴 △AI+BRMS SW 국내외 공동 판매를 추진한다.
이노룰스는 2001년부터 자체 기술로 BRMS를 개발,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국내 BRMS 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ING생명, 농협생명, 알리안츠생명,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6년에는 까다로운 품질테스트를 거쳐 일본 최대 보험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노룰스 BRMS를 이용하면 업무 룰을 쉽고 빠르게 작성해 회사 IT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업무 담당자는 룰 통합관리도구를 이용해 업무규칙을 관리할 수 있다.
BRMS를 도입하면 정책 적용 상황을 통합 관리하고, 업무 언어로 쉽게 IT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다. 업무 규칙을 프로그램에서 분리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강점도 있다. LG히다찌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전달하려면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라며 "이노룰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의 체계적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섭 이노룰스 부사장은 "BRMS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더 빠르고 정확하면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기반 룰 통합관리도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AI와 BRMS로 무장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AI SW 산업 도약을 이끌고 국내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