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처음으로 5대 금융업(은행·보험·증권·카드·캐피탈)의 금융상품을 기획·판매·사후관리 등 생명주기(PLM)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패키지SW를 개발해 50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이노룰스가 올해 SW분야 우수 연구개발(R&D) 성과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년 SW분야 연구개발(R&D)' 성과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노룰스는 통합금융상품 정보관리시스템으로 앞으로 3년간 일본과 베트남 등에서 160억원의 추가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공학·수학계열 온라인 교육시스템 개발을 위한 SW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선보인 셈웨어, 서버당 100Gbps급 입출력(I/O) 적응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빅 가상 플랫폼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엔키아, 기존 대비 500배 빠른 초고속 시스템 트레이딩 SW 기반기술을 개발한 데이터로드 등도 SW분야 우수 R&D 성과기업으로 뽑혔다. 이들 우수 성과 기업에는 미래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콘텐츠보안·위변조방지 등 보안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를 비롯해 유료방송 셋톱박스용 저전력 운영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SW 생산액과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SW 연구개발자들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SW 연구개발에 매진해 SW중심사회 실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우리나라의 강점인 인터넷 인프라 등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SW분야의 R&D와 이에 따른 성과가 절실하다"며 "연구자의 창의적이고 도전적 성과들이 사장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래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