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어필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입소문'이다.
이제는 맛집 뿐 아니라 SW제품도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BRE(Business Rule Engine) 솔루션 분야에서 단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노룰스(InnoRules)의 사례는 대표적이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SW기업을 이끌어간다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었다면서도 "제품을 단 한 번이라도 써 본 고객사들의 입소문 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노룰스의 주력 사업인 BRE는 비즈니스 룰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심 부분으로, IT 아키텍처 내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업무지식, 규정, 규칙 등을 저장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SK텔레콤, 삼성전자, 현대해상, 주택금융공사 등이 이노룰스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이노룰스의 룰 엔진이 일본에까지 알려지게 되면서 일본 관계자들이 회사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관심을 받고 있어 세미나 등 여러 행사들을 진행했다"며 "내년부터는 일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노룰스의 성공 원동력으로 `인재'를 꼽으면서 자신만의 인재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김 대표는 말만 그럴싸하게 잘하는 사람보다는 말주변은 없더라도 한 분야를 진득하게 깊이 팔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노룰스가 인력 파견 업체가 아닌 솔루션 회사이다 보니,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에는 고학력 스펙을 가진 이들도 있지만 전문대를 졸업한 인력도 많다. IT는 특화된 분야이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꼭 훌륭한 성과를 낸다고 보기 어렵다"며 "학력보다는 연구분야에 재능이 있는 끼 많은 인재를 뽑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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